50번째 달님 - 비가 많이 옴

건너 마을에 사는 약혼자에게 

러브레터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.

하지만 그곳은 군사분쟁지역, 

가려면 지뢰밭을 통과해야만 한다.


약혼자가 무사한지

너무나 궁금하다는 그녀..

커다란 두 눈에 그렁그렁 매달린 눈물을 보니 

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!


비가 많이 와 질척해진 땅 덕분에 

무사히 지뢰 밭을 통과했다!

품고 있던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가 

행운의 부적이 되었던 걸까나?

편지를 전해주고 감사의 표시로 

말린 육포를 잔뜩 얻어왔다 ☺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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